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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5 16:34

100만원은 고재열기자의 것이 아닙니다


 

오늘 시사IN에서 반가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고재열 기자였습니다.
광복절 휴일인데 회사에 출근해 기사를 쓰다가, 또 취재를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고재열 기자님은
<독설닷컴> 블로그에 ‘언론소비자주권연대(이하 언소주)’ 국민캠페인에서 진행하는 창립발기인 모집을 소개해 주셨는데요.

NGO창립 발기인등록 바로가기
언소주 국민캠페인 NGO 소개글 보러가기(독설닷컴)
언소주 국민캠페인 NGO 소개글 보러가기(승주나무)

얼굴을 도무지 알 길이 없이 '기습도움'을 주기로 유명한
시사IN의 한 독자가 고재열 기자에게로 100만원을 쾌척하며 창립자금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하며 "취재원의 신원이 절대로 누설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엄명'을 하신 모양입니다.

고재열 기자는 국민캠페인 창립계좌에 곧바로 100만원을 입금했는데, 입금자에 이름이 찍혀서 마치 고재열 기자가 기부를 한 것처럼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제게 이 점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100만원은 고재열 기자가 입금한 게 아니라, 시사IN 익명독자님의 뜻을 전달했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내라, 아니 고재열 기자와 통화한 김에 인터뷰하라고 짤막 인터뷰를 했습니다.

승주나무 : 요즘도 하루에 2~3시간만 주무시나요? (동료 기자에게 들은 제보내용)
독설닷컴 : 아뇨~ 요즘 방전이 돼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거나 졸고 있습니다.
승주나무 : 그럼요. 충전을 충분히 하셔서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기 바랄게요.
독설닷컴 : 네!

인터뷰가 아니라 '부탁의 말씀'이 돼 버렸네요.
그나저나 하 수상한 시국에 위태롭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고재열 기자를 보면서 힘을 얻으면서도 걱정이 되네요. 제가 롤 모델로 삼는 사람이 몇 명 있는데, 유방을 보좌하여 천하를 통일시킨 장량이라는 사람과, 공자의 제자이면서 재테태크와 권모가 신기에 가까워 세 치 혀로 조국을 구출하고 몇 나라를 멸망시키면서도 끝내 공자의 가르침을 저버리지 않아 천수를 누린 자공이라는 사람입니다.

독설닷컴의 영리한 플레이로 가뭄의 단비같은 글을 계속 뿌려주시기 바랍니다.
독설닷컴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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