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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5 16:56

여름철, 쏟아지는 땀 때문에 대략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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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참 많은 편입니다.
일단 출근을 해서 사무실에 도착하면 땀이 후줄근 쏟아지고,
부채질을 골백번 해도 송글송글 땀이 맺힙니다.
워낙 땀구멍이 커서 손수건으로 닦아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땀이 많아서 가장 난감할 때는 만원버스입니다.
여름철에는 의자 옆에 있는 손잡이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비가 새는 듯 땀이 뚝뚝 떨어져서 옆에 앉은 승객에게로 떨어지기 때문이죠.
얼마 전 책을 보시던 분 앞에 서 있었는데 땀이 떨어져 책이 젖었습니다.
승객은 비가 새는지,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는지 천장만 멍하니 보고 있길래
시선이 나에게 돌아오기 전에 후닥닥 도망쳤습니다.

저도 땀 때문에 책을 수십 권 버렸습니다.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자주 보게 되는데,
일부러 땀이 흐를 때는 책을 놔뒀다가 땀을 식히고 보는 편이지만,
땀이 안 나다가도 조금만 더워지거나 창문을 닫아두면
땀이 또 송글송글 맺혀서 똑 떨어집니다.
이런 거는 중고책방에 팔기도 거시기한데 큰일입니다.
그나마 신문은 보고 나서 버리면 되지만, 책은 땀이 맺혔던 자리가 구겨져서 보기 흉해요.

땀 많으신 분들,
이런저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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