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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1 22:55

다음의 '딱한' 청와대 띄우기


▲ 다음 블로거뉴스 메인 화면

오늘은 국군의 날이어서 '군대'라는 태그를 달았다.
그래서 헤드라인에 군대에 관한 기사를 띄우고 여느 때처럼 관련기사를 올렸다.
그런데 세 개 중에 두 개가 청와대와 관련이 있다.
특히 '푸른지붕'이라는 기사는 말많던 청와대 블로그다.

▲ 메인에 올라갔기 때문에 조회수는 419나 되었지만, 추천수는 2개 정도다. (10월1일 10시 52분 현재)

동일한 블로거뉴스라면 <실시간인기뉴스>의 3페이지에나 겨우 위치할 것이지만, '청와대'이기 때문에 당당히 메인으로 올라갔다.

그래도 용케 댓글이 달렸는데...

▲ 대통령을 비난하는 댓글뿐이다.



다음이 청와대의 '팔작지붕'을 띄우는 이유,
팔작지붕이 다음 블로거뉴스에 기어코 기사를 올린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시사IN 55호에는 청와대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활용 실태에 관한 비판 기사가 실렸다.
'푸른 팔작지붕 아래'라는 제목의 청와대 블로그는 네이버, 다음, 엠파스, 야후, 파란 5대 포털에 일제히 개설되었는데, '정책공감'이라는 제목으로 정부 대표 블로그를 추가로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다.

그나마 '정책공감'은 게시물의 구성과 내용이 다채롭고 읽기 편해서 조회수와 추천수가 꽤 되는 편이다.
그런데 팔작지붕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라고 한다.
4월에는 83개, 5월에는 55개나 되던 게시물이 6월에는 2개로 급감했고, 7월에는 달랑 1개, 8월에는 아예 하나도 없단다.
9월에는 현재 7개가 올라왔다고 하는데, 누리꾼이 올린 댓글에는 답변 글이 하나도 없다.
기사가 나가서인지, 아니면 국군의날을 맞이해서인지 10월에 첫 번째 기사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국군의날 행사 기사다. 팔작지붕이 얼마나 포스트를 이어나갈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네티즌의 댓글에 대한 묵묵부답은 이어지리라고 보인다.

그건 그렇고 다음도 참 딱하다. 청와대 블로그를 두 개나 올리면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팔작지붕 정도는 양해를 구해서 내려주는 센스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오늘 태그가 '국군'이라면 팔작지붕보다 몇십배는 더 재미있는 기사가 없지는 않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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