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MBC를 사랑하는 방법.
신경민 앵커가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하고 나서 나름대로 '클로징멘트'를 사수하기 위해 분주하게 노력했습니다.
신경민 앵커의 하차 자체가 정권에 대한 엄기영 사장의 굴복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더 감시를 했죠.
경민이 삼촌~ 어딨어요? 보고 싶어!!
권수표, 이정민 앵커에게 클로징멘트를 지켜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http://jagong.sisain.co.kr/547
하지만 뉴스데스크의 클로징멘트는 급격히 위축되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뉴스데스크 앵커들을 비판하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http://jagong.sisain.co.kr/554
순표 형, 정민 누나 그 동안 싫은소리한 거 미안해~ 내맘 알지!!
내가 멘트에 집착하는 이유는 뉴스의 맥을 짚어주고 정신을 담아내는 것이 뉴스의 본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뉴스에 주관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로보트랑 결혼하세요.
우리가 태어난 것 자체가 주관과 감정이 시킨 일일 텐데, 우리가 생산하는 뉴스에 감정이 배제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기사나 언론사의 논조 등이 마음에 안 들면 댓글이나 게시글을 통해서 자꾸 비판을 해줘야 합니다. 현장의 기자든 앵커들이든 데스크의 입김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 분들이 데스크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독자의 피드백밖에 없습니다.
"봐라, 이렇게 했더니 독자들이 벌떼처럼 몰려들며 항의하지 않느냐"
이러면 데스크는 할말이 없어지는 거죠. 그래서 권순표 앵커와 이정민 앵커를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제가 가한 가장 강력한 피드백은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국면에서 MBC뉴스데스크가 10년 만에 KBS뉴스9를 앞지른 내용이었습니다.
http://jagong.sisain.co.kr/61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6289&PAGE_CD=
다음 블로그에서 3만5천, 오마이뉴스에서 6만5천 도합 10만명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클로징멘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클로징멘트가 자리를 잡고 이슈가 있을 때마다 비판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물론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가 자리를 잡았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렇게 자뻑스러운 글을 늘어뜨린 이유는 MBC를 지켜달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MBC는 광고난으로 매출이 급감하며 비상경영회의를 통해 급여와 상여금 등을 전직원이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경향신문도 비상경영회의를 통해서 급여가 50~70% 삭감된 상황입니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88만원보다 적게 받는 기자도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공기업의 광고 실적 실태를 정기적으로 보고받고 있습니다. 경향, 한겨레, 시사인, MBC에 얼마나 광고를 넣었는지 감시하겠다는 이야기죠. 공기업은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공기업이 이러니 대기업들은 호재를 만난 듯 광고를 하나둘 빼기 시작합니다. MBC의 경영난이 가중되면 MBC 사장의 추천권을 갖는 방문진에서 이를 물어 사장 해임을 건의할 수도 있습니다. 경영난의 책임을 지고 엄기영 사장이 물러나는 형식으로 갈지, 아니면 KBS 정연주 사장처럼 배임 혐의 같은 거 세워서 감옥으로 보낼지는 윗분들의 마음대로 고르시겠죠. 요즘 검찰의 기소 내용이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엄기영 사장이 청와대 이동관의 브리핑 내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입니다. 이 일로 엄기영 사장은 감옥 메뉴가 선택된 것일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말이죠.
나 엄사장님한테도 쓴 소리 많이 했어요. 지금이라도 용서를 빌게요~
청와대 동관이네 막 혼내줘요
정부는 MBC를 말려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엄기영이 나간 자리에는 이병순이나 구본홍 같은 충성파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오겠죠. PD수첩은 당장 폐지될 테고.
이런 상황은 우리가 원한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정부가 광고탄압을 한다면 시청자들이 보완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BC를 많이 보면 시청률이 올라가고 그러면 MBC 광고단가가 올라갑니다. 광고 총량이 줄어들어도 시청률을 통해 광고액이 어느 정도 보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답답한 건 뭐냐면요...
KBS뉴스9가 MBC뉴스데스크를 항상 10%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겁니다. 故 노무현 추모 정국에 잠깐 반전됐던 시청률이 그대로 돌아오는 듯합니다. 어용 김비서가 된 KBS를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보는 상태에서 어떻게 MBC를 살리고 이명박 한나라당으로부터 미디어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PD수첩> 살리기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사투나잇, TV책을말하다 같은 교양프로그램의 전례를 기억한다면 PD수첩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잘 알 것입니다. PD수첩이 지금까지 했던 업적들을 추억하며 그 중요성을 서로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한 발언 들어보실까요?
"온 나라가 <PD수첩>에 속았고 <PD수첩>은 온 국민을 속였다. 그렇게 방송이 반정부 투쟁의 거점으로 농락 당했을 때도, 또 그 후에도 방송국의 자정노력은 전혀 없었다. 이것이 국민에 대한 배신이 아니고 무엇인가"
"온 나라가 속았다는 것"은 국민들이 자체적인 판단능력이 없어서 선동한 대로 움직이는 바보들이다는 뜻입니다. PD수첩이 국민을 속인 방송이라면 똑똑한 국민들이 이미 PD수첩을 단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바보이고 선동질이나 당하고 사기방송을 가려내 단죄할 줄도 모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아직도 국민을 유치원생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분이 국민은 유치원 달님반 정도로 보신다는 딴날당의 윤상현 대변인 되겠슴다~~~
기분나쁘지 않으세요? 그런데 왜 다들 어용방송 KBS의 시청률을 자꾸 올려주시나요? 어용방송 KBS의 시청률이 계속 이 정도라면 청와대나 한나라당은 여전히 국민들을 바보 천치로 만들 겁니다. 수고스럽더라도 윤리적 채널을 실천합니다.
좋은 소식 하나 전합니다. MBC 뉴스데스크가 KBS뉴스9를 무려 2% 이상 앞지른 사례가 또 나왔네요.
<6월 10일 전국>
<6월 10일 서울/수도권>
이런 장면 너무 좋아요. 10년 전처럼 MBC 마봉춘이 KBS 김비서 뉴스를 10% 이상 따돌릴 수 있도록
MBC 채널고정!!!
우리 이제부터 닥마사(닥치고 '마봉춘' 사수) 되기에요^^
MBC 채널고정!!!
우리 이제부터 닥마사(닥치고 '마봉춘' 사수) 되기에요^^
언소주(http://cafe.daum.net/stopcjd) 삼성불매 지지합니다.
http://www.jinals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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